역사
오가미야마 신사는, 주고쿠 지방 최고봉이자 호키국(돗토리현 서부)을 상징하는 영봉인 다이센(표고 1,729m)을 신체산으로 우러러보는, 엔기시키 신묘초에도 이름을 올린 고사입니다. 창건의 정확한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헤이안 시대 후기 덴다이종의 고찰 다이센지의 승려들이 슈겐 수행으로 다이센에 올라, 산 위에 간소한 요배소를 마련한 것이 시초라고 전해집니다. 이후 다이센 그 자체에 대한 산악 신앙과, 다이센지를 중심으로 한 슈겐도의 실천이 하나로 발전하며, 호키국의 니노미야로서 두터운 숭경을 모아 왔습니다.
역사상의 큰 사건으로는, 겐코 3년(1333년), 오키섬을 탈출한 고다이고 천황이 이 땅에서 가마쿠라 막부 타도를 기원했다고 전해집니다. 에도 시대에 들어서는, 산 위의 사전(여름철에만 쓰이는 ‘여름궁’)이 적설이 혹독한 겨울철에는 제사 자체가 어려웠기에, 산기슭에 ’겨울궁’이 마련되게 되었습니다. 이 겨울궁은 몇 차례의 천좌를 거쳐, 조오 2년(1653년) 지금의 요나고시 오다카 땅에 자리 잡았습니다.
메이지 8년(1875년), 신불분리령에 따라 다이센지에서 공식적으로 분리되어, 산기슭의 겨울궁이 ’오가미야마 신사 본사’로, 산 위의 사가 불교색을 제거한 ’오가미야마 신사 오쿠미야’로 재편되어, 현재의 두 사 구성이 되었습니다.
제신
제신은 오나무치노카미입니다. 고사기·일본서기에 등장하는 국토 건설의 신·오쿠니누시노카미의 젊은 시절 이름으로 여겨지며, 본사에서는 ’오나무지노카미’라는 표기가 사용되고 있지만 같은 신을 가리킵니다. 병 치유·오곡 풍요·축산·교통 안전·개운초복·승운·좋은 인연 등 폭넓은 신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사와 오쿠미야 — 두 사로 이루어진 다이센 신앙의 중심
오가미야마 신사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산기슭의 ’본사’와 산중턱의 ’오쿠미야’라는 두 제사 거점으로 이루어진 신사라는 점입니다.
- 본사(혼샤): 다이센 기슭, 요나고시 오다카에 자리하며, 한때 ’겨울궁’이라 불리던 사입니다. JR 호키다이센역이나 요나고IC에서의 접근이 좋아 연중 무리 없이 참배할 수 있는 까닭에, 일반 참배객 대부분은 이곳을 찾습니다. 경내에는 약 50대를 수용하는 무료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오쿠미야(奥宮): 다이센 북쪽 기슭, 표고 약 900m 지점에 자리한, 본래 여름철 제사 거점입니다. 본전·헤이덴·배전은 ’곤겐즈쿠리’라는 신불습합기 특유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있으며, 일본 최대급의 규모를 자랑한다고 여겨져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신몬(문이 바깥쪽 빗장으로 열리지 않아 ‘역문’·’뒤돌이문’이라고도 불림)도 돗토리현 지정 보호문화재입니다. 다이센 신앙의 가장 깊은 부분에 닿고 싶다면, 꼭 오쿠미야까지 발걸음을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본사·오쿠미야 모두 오나무치노카미를 모시고 있지만, 제사의 중심이라는 의미에서는 오쿠미야가 ‘본래의 사’, 본사가 ’겨울철 대체지’로서 발전해 온 역사적 경위를 알아두면, 참배의 의미를 한층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제일의 돌길 참배로
오쿠미야 참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다이센지의 참배로 입구에서 오쿠미야까지 이어지는 약 700m의 돌길 참배로입니다. 자연석을 깐 참배로로는 일본 제일의 길이를 자랑한다고 여겨지며, 간세이 연간(1789~1800년)에 그 원형이 정비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고코 참배로’라는 별명을 지니며, 삼나무가 양옆에 늘어선 장엄한 가로수길에는, 옛 승방의 흔적과 에도 시대 중기의 마애지장, 다른 곳에서 옮겨온 동제 도리이 등의 사적이 곳곳에 남아 있고, 길가에는 ’고신스이’라 불리는 용수도 솟아나고 있습니다.
이끼 낀 자연석을 밟으며 걷는 이 참배로는, 신록이나 단풍의 계절에는 특히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 주지만, 우천 시나 겨울철 적설·동결 시에는 매우 미끄러워지므로, 밑창이 튼튼하고 걷기 편한 신발로 참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이센과 슈겐도의 역사
다이센은 적어도 8세기 무렵부터 신이 깃든 산으로 숭앙받아 온 영봉으로, 오가미야마 신사 오쿠미야 그 자체가, 다이센지 승려들의 산악 수행장으로서 발전해 온 역사를 짙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신불습합의 시대, 다이센지와 오가미야마 신사는 하나의 신앙권을 이루어, 많은 슈겐자·승병이 다이센의 험준한 산길을 오가며 수행에 힘썼습니다. 메이지의 신불분리로 제도상으로는 분리되었지만, 곤겐즈쿠리 사전 양식이나, 돌길 참배로를 따라 남아 있는 승방 터·마애불 등에서, 예전의 신불습합·슈겐도 역사를 지금도 엿볼 수 있습니다.
연중 행사
- 다이센 나쓰야마비라키 축제(6월 첫째 주 토·일요일): 다이센 등산 시즌의 도래와 등산객의 안전을 기원하는, 오가미야마 신사 최대급의 제사. 전야제 밤에는 오쿠미야에서 다이센지의 바쿠로자까지 약 2,000자루의 횃불이 이어지는 ’횃불 행렬’이 행진하며, 다음 날에는 다이센 산 정상에서 산정제가 거행됩니다.
- 고시키제(신스이쿠미토리 신사·모히토리 신사): 다이센의 신성한 물을 긷는, 예로부터 전해지는 신사.
- 본사 예제(10월 9일)
- 오쿠미야 예제(9월 24일)
고슈인
고슈인은 본사·오쿠미야 어느 쪽에서든 받으실 수 있으며, 초하료는 각각 300엔입니다. 접수 시간은 양쪽 모두 9:00~16:00경이지만, 산중턱에 위치한 오쿠미야는 날씨나 적설 상황에 따라 수여 시간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본사·오쿠미야는 사무소가 각각 다르므로, 양쪽의 고슈인을 모두 갖추고 싶다면 각각의 장소를 찾아야 합니다.
접근·참배 정보
본사(돗토리현 요나고시 오다카1025)로는, JR 호키다이센역에서 차로 약 5분, JR 요나고역에서 차로 약 10분입니다. 요나고 자동차도 ’요나고IC’에서도 차로 약 5분으로 접근이 좋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요나고역 앞에서 니혼 고쓰의 다이센지행 버스를 타고 ‘오다카’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 약 5~10분입니다. 경내에는 무료 주차장(약 50대, 대형버스 대응)이 있습니다.
오쿠미야(돗토리현 사이하쿠군 다이센초 다이센)로는, 다이센지의 여관 거리·참배로 입구에서 돌길 참배로를 도보 약 15~20분입니다. 차량의 경우 다이센지 버스터미널 부근의 주차장(바쿠로자 주차장·난코가와라 주차장)에 세우고 그곳에서 도보로 이동합니다. 이들 주차장은 스키 시즌(12월 하순~3월 말경)에는 유료가 되므로 방문 시기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JR 요나고역에서는 차·버스로 약 40분입니다.
어느 쪽이든 경내 참배는 무료로 종일 가능하지만, 고슈인과 수여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9:00~16:00경까지입니다.
주변 맛집 & 볼거리
- 다이센지: 오가미야마 신사 오쿠미야와 한때 하나였던 덴다이종의 고찰입니다. 오쿠미야로 이어지는 돌길 참배로는 이 다이센지의 참배로이기도 하여, 함께 참배하는 사람이 많은 다이센 신앙의 중심지입니다.
- 가이케 온천: 본사에서 가까운 요나고시의 바닷가 온천지입니다. 다이센이나 본사 참배 후, 일본해를 바라보는 온천에서 느긋하게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 다이센 마키바 미루쿠노사토: 다이센 기슭의 목장을 살린 관광 시설로, 다이센 유업의 진한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유제품이 인기입니다. 오쿠미야 참배 후 들르기 좋은, 다이센초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오가미야마 신사에는 본사와 오쿠미야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쪽에 참배해야 하나요?
- A. 오가미야마 신사는, 다이센 기슭·요나고시 오다카에 있는 '본사'와, 다이센 중턱(표고 약 900m, 다이센초 다이센)에 있는 '오쿠미야' 두 곳으로 이루어진 신사입니다. 본사는 연중 접근이 쉬워 일반적인 참배라면 이쪽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한편 오쿠미야는, 일본 최대급으로 꼽히는 곤겐즈쿠리 사전(국가 지정 중요문화재)과, 자연석 참배로로는 일본 제일의 길이를 자랑하는 약 700m의 돌길이 볼거리로, 다이센 신앙의 중심으로서의 분위기를 한층 깊이 맛볼 수 있습니다. 시간과 체력에 여유가 있다면 꼭 양쪽 모두 참배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Q. 고슈인을 받을 수 있나요? 초하료는 얼마인가요?
- A. 네, 본사·오쿠미야 모두 고슈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초하료는 각각 300엔입니다. 접수 시간은 양쪽 모두 9:00~16:00경이지만, 오쿠미야는 산중턱에 위치한 까닭에 날씨나 적설 상황에 따라 접수 시간이 앞뒤로 바뀔 수 있습니다. 본사·오쿠미야는 사무소가 서로 다르므로, 양쪽의 고슈인을 모두 모으고 싶다면 각각의 사무소를 찾아야 합니다.
- Q. 일본 제일 길이의 돌길 참배로란 어떤 것인가요?
- A. 오쿠미야로 이어지는 약 700m의 참배로는, 자연석을 깐 참배로로는 일본 제일의 길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세이 연간(1789~1800년)에 원형이 정비되었다고 전해지며, '고코 참배로'라고도 불립니다. 삼나무로 둘러싸인 가로수길로, 길가에는 승방 터와 마애지장, 다른 곳에서 옮겨온 동제 도리이 등의 사적이 곳곳에 남아 있고, 참배로 옆으로는 '고신스이'라 불리는 용수도 솟아나고 있습니다. 이끼 낀 자연석 위를 걷는 길이므로 우천 시나 겨울철에는 미끄러지기 쉬워, 걷기 편한 신발로 참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Q. 겨울에도 오쿠미야에 참배할 수 있나요?
- A. 오쿠미야는 표고 약 900m에 위치해 다이센 중턱의 호우설지대에 있는 까닭에, 겨울철에는 적설·동결이 참배로를 뒤덮습니다. 사무소의 접수 시간은 날씨에 따라 변동되지만, 경내 자체는 연중 참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적설기에는 돌길 참배로가 동결·적설로 매우 미끄러워지므로 겨울용 신발과 방한 장비가 필수입니다. 오쿠미야 참배객용 바쿠로자 주차장·난코가와라 주차장은 12월 하순부터 3월 말경까지의 스키 시즌 중에는 유료가 된다는 점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Q. 다이센 나쓰야마비라키 축제란 어떤 축제인가요?
- A. 매년 6월 첫째 주 토·일요일에 열리는, 다이센 등산의 안전을 기원하는 오가미야마 신사 최대급의 제사입니다. 전야제에 해당하는 토요일 밤에는, 오쿠미야에서 다이센지의 바쿠로자 특설 회장까지 약 2,000자루의 횃불이 이어지는 '횃불 행렬'이 참배로를 행진하며, 초여름 밤을 환상적인 빛의 행렬로 물들입니다. 다음 날 일요일에는 다이센 산 정상에서 안전 기원의 산정제가 거행되어 많은 등산객·참배객으로 붐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