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시라미네 신궁은 호겐의 난에서 패해 사누키국(현재의 가가와현 사카이데시)으로 유배되어 실의 속에 세상을 떠난 스토쿠 천황의 영혼을 모시기 위해, 메이지 원년(1868년) 9월 6일에 창건되었습니다. 스토쿠 천황이 세상을 떠난 뒤 도읍에서는 큰 화재와 분쟁이 잇따랐고, 그의 영혼이 재앙을 일으킨다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아버지 고메이 천황의 유지를 이어받은 메이지 천황은 새로운 시대의 막을 올리며, 도읍에서 멀리 떨어진 사누키의 시라미네 능에 모셔져 있던 스토쿠 천황의 영혼을 교토로 모셔와 진혼하도록 칙명을 내렸고, 게마리와 와카의 종가로 알려진 공가 아스카이 가문의 저택 터에 사전을 조영하여 모셨습니다. 신사 이름 “시라미네”는 스토쿠 천황의 능인 시라미네 능에서 유래했습니다.
메이지 6년(1873년)에는 마찬가지로 정변에 연루되어 아와지국으로 유배되어 도읍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준닌 천황의 영혼도 아와지의 능에서 모셔와 합사했습니다. 두 천황 모두 정쟁에서 패해 도읍에서 쫓겨나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기에, 그 영혼을 정중히 모시고 진혼하는 것이 시라미네 신궁 창건의 큰 의의가 되고 있습니다.
볼거리
경내 지주사에는 게마리의 수호신으로 아스카이 가문이 대대로 저택 안에서 모셔온 세이다이묘진이 모셔져 있습니다. 게마리는 사슴 가죽으로 만든 공을 일정한 높이로 계속 차올리는 헤이안 시대부터 전해진 놀이로, 땅에 발을 대고 하는 구기 스포츠의 원형이라고도 일컬어지며, 세이다이묘진은 오늘날 게마리에 그치지 않고 축구를 비롯한 구기 전반, 나아가 스포츠 전반의 수호신으로 널리 신앙받게 되었습니다.
수여소 옆에는 일본 대표팀과 J리그·V리그 소속 선수 등 이름난 선수들이 봉납한 축구공과 사인 색지가 다수 전시되어 있으며, 실제로 축구 월드컵에서 사용된 공식 공인구도 봉납되어 있습니다. 배전에는 유명 선수들의 사인과 일본 대표팀을 응원하는 현수막도 걸려 있고, 프로 축구 클럽 관계자가 예제에 참석하는 등 스포츠계와의 깊은 인연을 엿볼 수 있습니다.
참배 팁
경내에는 “나데마리(撫で鞠)“라 불리는 돌로 만든 공이 있으며, 위에 놓인 구슬을 구기 운을 빌며 손으로 돌리면 구기 실력 향상과 필승의 은혜를 받는다고 전해집니다. 스포츠에서의 성공을 기원하는 참배객은 물론, 축구 팬들의 성지로도 알려져 있어 일본 대표팀 경기 전후에는 많은 사람이 필승을 기원하러 찾아옵니다.
연중 행사
- 춘계 예대제·준닌 천황제(4월 14일): 준닌 천황을 모시는 예대제. 제전에 이어 오전 10시 30분경부터 게마리 보존회에 의한 우아한 게마리 봉납이 펼쳐집니다.
- 세이다이묘진 예제·다나바타 마쓰리(7월 7일): 세이다이묘진을 모시는 예제로, 오후 1시 30분경부터 게마리가 봉납되며, 오후 4시경부터는 “고마치 오도리” 춤도 봉납됩니다.
주변 맛집 & 볼거리
경내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이치조모도리바시 다리 근처에는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를 모시는 세이메이 신사가 있어, 함께 참배하는 사람이 많은 인기 명소입니다. 가라스마이치조에는 무로마치 시대에 창업한 유서 깊은 화과자점 “도라야”가 운영하는 찻집도 있어, 참배 후 잠시 쉬어 가기에 좋습니다.
- 세이메이 신사: 시라미네 신궁에서 도보 약 5분, 이치조모도리바시 다리 옆에 자리한,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를 모시는 신사.
- 도라야 카료 교토 이치조점: 무로마치 시대 후기 창업, 궁중에도 납품했던 유서 깊은 화과자점 “도라야”가 운영하는 찻집. 정원을 바라보며 고급 화과자와 말차를 즐길 수 있다.
- 교토 교엔: 옛 교토 고쇼(황궁)를 포함한 광대한 국민공원으로, 시라미네 신궁에서도 도보권에 있다. 사계절 내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참배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 A. 8:00–17:00입니다. 사무소(고슈인·부적 수여)는 8:00–16:30까지 운영합니다.
- Q. 고슈인을 받을 수 있나요?
- A. 네, 500엔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면(가키오키) 형태로만 수여되며, 신몬을 지나 왼쪽에 있는 사무소에서 8:00–16:30 사이에 받을 수 있습니다.
- Q. 찾아가는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 A. 시내버스 '호리카와이마데가와' 정류장 하차 즉시(51·59·201·203번 계통은 바로 앞에 정차)이며, 지하철 가라스마선 '이마데가와역' 4번 출구에서는 서쪽으로 도보 약 8분입니다.
- Q. 주차장이 있나요?
- A. 경내 정면 좌우에 참배객용 주차장이 있으나, 대수에 한계가 있습니다. 혼잡이 예상되는 날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 Q. 축구 등 스포츠의 신사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A. 이 신사 부지는 예전에 게마리(蹴鞠)와 와카(和歌)의 종가였던 아스카이 가문의 저택 터로, 저택 안에 모셔져 있던 게마리의 수호신 '세이다이묘진'을 계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축구를 비롯한 구기 전반, 나아가 스포츠 전반의 수호신으로서 일본 대표 선수, J리그·V리그 선수, 많은 스포츠 팬들이 필승을 기원하러 찾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