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야에가키 신사는 스사노오노미코토와 이나타히메노미코토 부부를 주제신으로 모시고, 오쿠니누시노미코토와 『이즈모국 풍토기』에도 등장하는 지주신 아오하타사쿠사히코노미코토를 함께 모시는 신사입니다.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전해지는, 스사노오노미코토가 야마타노오로치를 퇴치하고 이나타히메노미코토를 구해 아내로 맞이했다는 일본 신화 최고의 이야기와 인연이 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전(社伝)에 따르면, 큰 뱀의 위협이 다가오자 스사노오노미코토는 이나타히메노미코토를 지키기 위해 경내 안쪽 숲에 큰 삼나무를 중심으로 한 야에가키(겹겹이 두른 울타리)를 만들어 그 몸을 숨겼다고 전해집니다. 큰 뱀을 퇴치한 뒤 두 신은 이즈모의 스가(현재의 운난시 다이토초 스가)에 새 거처를 마련했으며, 그때 스사노오노미코토가 읊었다는 ’야쿠모타쓰 이즈모야에가키 쓰마고미니 야에가키쓰쿠루 소노야에가키오’는 일본 최초의 와카로도 일컬어집니다. 이 신사는 훗날 이 고사와 연관된 땅에 자리한, 아오하타사쿠사히코노미코토를 모시는 사쿠사 신사의 경내에 스사노오노미코토와 이나타히메노미코토가 함께 모셔지게 된 것이 그 시작이라고 전해집니다.
메이지 5년(1872년)에 사쿠사 신사로서 고샤(郷社)에 열격되고, 메이지 9년(1876년)에 겐샤(県社)로 승격되었으며, 메이지 11년(1878년)에 현재의 사호인 ’야에가키 신사’로 개칭되었습니다. 일본 최초의 부부로 여겨지는 스사노오노미코토와 이나타히메노미코토를 모시는 까닭에, 산인 지방을 대표하는 인연 맺기의 신사로서 예로부터 두터운 신앙을 받고 있습니다.
볼거리
본전 안쪽에 펼쳐진 사총 ’사쿠사메노모리’에는, 이나타히메노미코토가 야마타노오로치의 재난을 피해 있을 때 마실 물로 사용하고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았다고 전해지는 ’가가미노이케(거울못)’가 있습니다. 신비로운 나무들에 둘러싸인 이 못은 인연 점을 보는 장소일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신화의 기억을 오늘날까지 전하는 신성한 풍경으로 많은 참배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본전 안에는 헤이안 시대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채색 판벽화 신상(국가지정 중요문화재)이 보존되어 있으며, 현존하는 일본 최고(最古)의 벽화 중 하나로 귀중한 문화재입니다(실물은 보물수장고에서 공개). 경내에는 이 밖에도 부부원만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두 그루의 동백나무가 나란히 서 있는 ‘부부동백’ 등, 인연 맺기와 관련된 볼거리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참배 팁
참배할 때는 먼저 본전에 참배한 뒤 오쿠노인의 가가미노이케로 향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고슈인은 수여소에 미리 써 둔 것이 준비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 자리에서 직접 써 주는 경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번호표를 받은 뒤 먼저 가가미노이케의 인연 점을 마치고 돌아오면 순조롭습니다.
점술용지는 수여소에서 1장 100엔에 받을 수 있습니다. 가가미노이케에 살며시 띄우고 10엔 또는 100엔 동전을 종이 위에 올려, 가라앉기까지의 시간과 위치를 지켜봅니다. 연애뿐 아니라 일이나 친구 관계 등 온갖 ’인연’을 점칠 수 있다고 하여, 소중한 사람을 대신해 인연을 점치는 참배객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연중 행사
- 미카쿠시 신지·기넨사이(5월 3일): 스사노오노미코토가 야마타노오로치의 재난으로부터 이나타히메노미코토를 야에가키 안에 숨겼다는 사전(社伝)에서 유래한 고전 축제로, 본전에서 오쿠노인의 부부삼나무를 향해 미코시 신행 행렬이 거행됩니다.
- 예제(10월 20일): 이 신사의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한 해 중 가장 엄중한 의례로 여겨지는 제전입니다.
- 니이나메사이·간코사이(12월 15일): 그해의 수확에 감사하는 니이나메사이와, 5월에 오쿠노인의 숲으로 옮겨졌던 이나타히메노미코토가 본사로 돌아오는 간코사이가 함께 거행됩니다.
- 이 밖에도 1월에 고호샤사이, 2월에 세쓰분사이, 7월에 고마마네사이가 열립니다.
주변 맛집 & 볼거리
경내 바로 옆에는 우동·소바 등의 식사와 단맛을 즐길 수 있는 찻집 겸 특산품점 ’엔무스비야에’가 있어, 참배 전후로 들르는 참배객들로 붐빕니다. 또한 이 신사와 국보 본전을 지닌 가모스 신사는 하니와를 곁들인 산책로 ‘하니와 로드’(약 2km, 도보 약 40분)로 이어져 있어, 두 곳을 함께 도는 ’인연 맺기 순례’의 정석 코스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참배 시간·관람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 A. 경내 참배는 자유입니다. 수여소·보물수장고는 9:00~16:30(토·일·공휴일은 9:00~17:00)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Q. 고슈인을 받을 수 있나요?
- A. 수여소에서 9:00~16:30(토·일·공휴일은 9:00~17:00)에 접수합니다. 초하료는 300엔입니다.
- Q. 찾아가는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 A. JR 마쓰에역 4번 승강장에서 마쓰에 시영버스로 약 20분, '야에가키 신사' 버스정류장 하차 즉시입니다. 자동차로는 산인도 마쓰에추오IC에서 약 6분(약 2km)입니다.
- Q. 주차장이 있나요?
- A. 경내에 무료 주차장이 약 120대분 있습니다.
- Q. 가가미노이케(거울못)의 인연 점은 어떻게 보나요?
- A. 수여소에서 점술용지(1장 100엔)를 받아, 오쿠노인 '사쿠사메노모리'에 있는 가가미노이케에 띄우고 그 위에 살며시 동전(10엔 또는 100엔)을 올려놓습니다. 15분 이내에 가라앉으면 좋은 인연이 빨리 찾아오고, 30분 이상 걸리면 인연이 늦게 찾아온다고 전해지며, 가까운 곳에서 가라앉으면 가까운 사람과, 먼 곳에서 가라앉으면 먼 곳의 사람과 인연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