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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산 신사

호도산 신사

Hodosan-jinja, Saitama, Nagatoro

사진: Tmv / CC BY-SA 4.0

사진

역사

호도산 신사는 지치부 분지 북쪽에 위치한 호도산(표고 497m)의 남쪽 기슭에 자리한 고사입니다. 사전에 따르면 게이코 천황 41년(111년), 동국 평정의 임무를 마친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가 이 땅을 찾아 산의 맑은 모습에 이끌려 등배하려 했으나, 산중에서 갑자기 맹렬한 불길에 휩싸여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그때 홀연히 한 마리 산개가 나타나 맹렬한 불 속에 몸을 던져 순식간에 불길을 잠재우고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를 산 정상까지 인도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산개야말로 오야마쓰미노카미의 신의 사자(御眷属)였다고 하며,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는 신들의 가호에 깊이 감사하여 ’불을 멈춘 산’이라는 뜻을 담아 ’호도산(火止山)’이라 이름 짓고, 황조신인 가무야마토이와레히코노미코토(진무 천황), 산의 신인 오야마쓰미노카미, 불의 신인 호무스비노카미 세 신을 이 땅에 모셨습니다. 이것이 호도산 신사의 창사라고 전해집니다.

이후 호도산 신사는 지치부 신사·미쓰미네 신사와 더불어 ‘지치부 삼사’ 중 하나로 예로부터 두터운 신앙을 받아 왔습니다. 미쓰미네 신사 역시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의 동정 전설에 얽힌 산개(오쿠치노마가미) 신앙으로 알려져 있지만, 두 신사의 산개 신앙은 지치부 산악 수험도의 토양에서 자라난 각각 독자적인 전승으로, 두 신사 사이에 직접적인 본말 관계나 분사 기록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에도 시대부터 근대에 걸쳐서는 화재 방지·도난 방지의 영험으로 알려진 한편, 근대 일본 경제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호는 세이엔, 인접한 후카야시 출신)가 나가토로의 관광 개발에 힘쓰며 이 신사를 자주 찾았던 까닭에, 현재의 고슈인에도 ’세이엔 인연의 신사’라는 도장이 함께 찍힙니다.

볼거리

경내에서 참배객의 눈길을 끄는 것은 곳곳에 배치된 한 쌍의 산개(오이누사마) 상입니다. 일반적인 신사의 고마이누 자리에,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를 구했다고 전해지는 산개, 즉 오쿠치노마가미의 모습이 놓여 있어 화재·도난 방지의 신의 사자로서 지금도 두텁게 신앙되고 있습니다. 사전은 본전·헤이덴·배전으로 이루어진 곤겐즈쿠리 양식으로, 극채색 조각이 곳곳에 더해져 있어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전 뒤편의 오쿠미야(오궁)에는 신사 옆 산기슭역에서 산정상역까지 약 5분·약 832m를 잇는 호도산 로프웨이로 손쉽게 참배할 수 있습니다. 산정상역 주변에는 신의 사자인 산개 고마이누가 놓인 고요한 오쿠미야 외에도, 약 170품종·470그루의 매화가 피는 ‘매화백화원’(절정 2월 상순~3월 하순), 12월 하순부터 2월 하순에 걸쳐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약 3,000그루의 납매원, 토끼·원숭이·라마 등과 교감할 수 있는 소동물원, 전망 카페 ‘SUSABINO 테라스’ 등이 모여 있어 참배와 함께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스폿이 되어 있습니다. 로프웨이를 이용하지 않고 왕복 2시간 정도의 등산로를 걸어 오쿠미야를 찾는 참배객도 적지 않습니다.

참배 팁

배전에서 참배를 마쳤다면 산개 상과 사전의 조각을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무소에서의 고슈인·부적 접수는 4월~9월이 8:30~17:00, 10월~3월이 8:30~16:30이므로 시간에 여유를 두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경내 앞의 무료 주차장은 대수가 한정되어 있어 특히 2월의 납매·매화 시즌이나 주말 낮 전후로는 만차가 되기 쉬우므로, 일찍 도착하거나 로프웨이 산기슭역 주변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안심됩니다. 오쿠미야까지 발걸음을 옮길 경우에는 로프웨이 운행 시간(9:30 또는 9:40~17:00)을 확인한 후 산 정상에서의 체류 시간도 고려해 계획하면 좋습니다.

연중 행사

  • 납매 축제(12월 하순~2월 하순): 호도산 정상의 납매원 약 3,000그루가 절정을 맞아 달콤한 향기에 둘러싸이는 겨울철 연례행사.
  • 매화 축제(2월 상순~3월 하순): 정상의 매화백화원에서 약 170품종·470그루의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산기슭을 홍백으로 물들인다.
  • 예대제(4월 3일): 호도산 신사에서 가장 중요한 제전. 오전 10시부터 제전이 거행되며 호도산 가구라가 봉납된다.
  • 오쿠미야제(5월 2일): 산 정상의 오쿠미야에서 거행되는 제전.
  • 후나다마제(8월 15일): 아라카와강의 수운 안전을 기원하는 나가토로만의 제사.

주변 맛집 & 볼거리

  • 아자미 레이조 호도산도점: 참배로 근처에 있는 메이지 23년 창업의 노포 빙수 가게입니다. 지치부의 천연 얼음을 사용한 부드러운 식감의 빙수가 명물로, 현 안팎에서 줄을 서는 인기 가게입니다.
  • 나가토로 이와다타미: 아라카와강을 따라 융기한 결정편암이 다다미를 깔아놓은 듯 펼쳐지는,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의 명승지입니다. 신사에서 도보권에 있으며, 맞은편 기슭에는 지치부 적벽이라 불리는 절벽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 나가토로 라인쿠다리: 이와다타미 바로 옆에서 탈 수 있는 아라카와강의 뱃놀이입니다. 뱃사공의 안내를 들으며 나가토로 협곡의 경치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 지치부 온천 만간노유: 차로 약 30분 거리의 이웃 마을 미나노마치에 있는 당일치기 온천 시설입니다. 참배 후 땀을 씻어내고 편안히 쉬기에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참배 시간·사무소 접수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 경내 참배는 시간에 상관없이 자유롭습니다. 고슈인과 부적을 받을 수 있는 사무소는 4월~9월이 8:30~17:00, 10월~3월이 8:30~16:30 접수입니다.
Q. 고슈인을 받을 수 있나요?
A. 네, 배전을 향해 오른쪽에 있는 사무소에서 사무소 운영 시간 내(4월~9월 8:30~17:00, 10월~3월 8:30~16:30)에 초하료 500엔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 한정 고슈인(각 500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Q. 가는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A. 지치부 철도 '나가토로역'에서 도보 약 15분입니다. 차량의 경우 간에쓰 자동차도 '하나조노IC'에서 약 25분, 세이부 지치부선 '세이부치치부역'에서는 약 20분입니다.
Q. 주차장이 있나요?
A. 신사 앞에 약 40대분의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행락 시즌의 낮 전후로는 만차가 되기 쉬우므로, 호도산 로프웨이 산기슭역 주변의 유료 주차장(약 320대, 1일 500엔)도 함께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호도산 로프웨이로 오쿠미야까지 갈 수 있나요?
A. 네. 신사 옆 산기슭역에서 산정상역까지 약 5분 걸리는 로프웨이(어른 왕복 1,200엔)로 호도산(표고 497m) 정상 부근에 자리한 오쿠미야까지 손쉽게 참배할 수 있습니다. 산 정상 일대에는 납매원·매화백화원·소동물원 등도 있어 겨울부터 초봄에 걸쳐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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